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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 회로 드셔 보셨나요?

대삼치

 

국민 생선이라고 하면 모두들 고등어를 떠올리실 테지만

고등어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생선이 있으니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삼치 되시겠다.

 

그중에서도 크기가 큰 대삼치 중에 선도가 좋은 녀석들은 

잘 손질해서 회로 먹기도 하는데 크고 좋은 대삼치가 많이 나오는남해 쪽에서는 찬바람이 불어올 때쯤 나오는 대삼치회를 최고로 친다.

 

삼치는 주로 선어회로 먹는데 크기가 매우 커서 대삼치 한 마리를 떠놓으면 성인 5~6명이 먹고도 남을 만큼의 양이 나온다.

머리가 큰 생선도 아니므로 수율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다만 활어회의 쫄깃한 식감을 기대하셨다면 대단히 실망하실 수도 있다.

삼치는 살이 무른 편에 속하기 때문에 회를 뜰 때도 살이 부서지지 않게끔

회를 뜨는 기술이 필요한 생선이다. 

 

다만 두껍게 썰어놓은 삼치회는 특유의 담백함과 등 푸른 생선 특유의 

감칠맛이 더해져서 정말 안 먹어본 사람만 있을 뿐 한번 먹어본 사람은

해마다 이 삼치회를 찾게 만든다.

 

무섭게 생긴 얼굴

 

날카로운 이빨

 

삼치는 육식성 대형 어종이기 때문에 이빨이 매우 날카롭다.

주로 멸치나 까나리 전갱이 같은 작은 어종들이 주로 먹는데

손질할 때 이빨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

 

이날은 회 손질을 돕다가 저 이빨에 손가락을 베었는데 피도 많이 나고 정말 아팠다.

큰 상처가 아니었는데도 몇 주 동안 상처가 잘 아물지도 않고 붓기도 생겼다.

생선을 손질할 때는 늘 주의가 필요하니 조심들 하시기를 

 

대삼치의 머리는 잘 손질해서 연어나 방어의 머리처럼 굵은소금으로 간을 해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다.

 

삼치회. 드셔보시면 안다.

 

삼치회 천상의 맛

 

삼치회는 활어회처럼 간장이나 고추냉이 또는 초장이 아닌 주로 양념간장과 함께 김에 싸서 먹는다.

간혹 막장과 함께 회를 즐기는 경우는 있지만 양념간장과 함께  김에 싸서 먹어야 제맛이다.

 

위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두께가 상당히 두툼해서 몇 점만 먹어도 금세 배가 불러오지만

입에서 자꾸 더 넣으라고 혀가 재촉한다. 

 

이렇게 두툼하게 써는 이유는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살이 물러 얇게 썰게 되면

회가 부서지고 식감도 별로이기 때문에 이렇게 두툼하게 썰어야 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삼치를 먹을 때 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린다.막걸리의 걸쭉하고 달큼한 맛과 삼치의 고소하면서도 기름진 감칠맛이 찰떡이다.물론 소주나 맥주 같은 다른 주종과 먹어도 맛이 있다.

 

요즘은 미디어에서도 제법 삼치회를 많이 소개하기도 하였고선어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어서 남해 쪽이 아닌서울에서도 삼치를 취급하는 집들이 꽤나 많이 있다.

 

또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도 새벽 경매시장에 가보면 아름다운 초록빛 등을 가진 횟감용 대삼치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횟감을 구입 후 비용을 지불하면회를 떠주는 집들이 노량진 수산시장 곳곳에 있기 때문에 회를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쯤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린다.